겨울이 오면 대부분의 텃밭은 쉬는 시기로 들어가지만, 20년 넘게 텃밭을 가꿔온 경험에 비춰보면, 조금만 신경 쓰면 한겨울에도 꾸준히 수확할 수 있는 채소가 분명히 있습니다. 특히 부추, 쪽파, 미나리, 상추, 갓 같은 채소는 추위에 강해 조금의 보온만으로도 초봄까지 싱싱하게 자랍니다.
“추운 계절에도 싱싱한 수확, 겨울 텃밭 채소 관리법”

🥬 20평 텃밭에서 키우는 겨울 채소와 월동 노하우
저는 20평 남짓한 작은 텃밭이라 전문적인 하우스 시설은 없습니다. 하지만 아래 채소들은 저의 게으름으로 인한
'방치'와 '최소한의 보온'만으로도 겨울을 잘 견뎌내 주었습니다.
| 채소 | 실제 텃밭 경험 (20년 노하우) | 20평 텃밭 관리 팁 |
| 부추 & 대파 | 부추나 대파는 그냥 노지에서 방치해도 잘 자라지만 추운겨울에는 저는 일부 뿌리만 캐서 화분에 옮겨 베란다에서 키웁니다. 노지에서처럼 쑥쑥 자라진 않지만, 겨울 내내 조금씩 뜯어 먹을 정도는 수확할 수 있습니다. |
텃밭에서는 잎을 짧게 자르고 투명한 비닐로 덮어두면 동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해가 잘 드는 베란다로 옮겨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 쪽파 | 부추만큼 생명력이 길지만, 배수가 안되면 겨울에 썩기 쉽습니다. |
밭 전체를 멀칭하기 어렵다면, 이랑을 높게 만들어 물 빠짐을 확보해야 합니다. |
| 상추 | 초겨울까진 노지에서도 수확 가능합니다. 비닐 터널을 씌워주면 확실히 수확 기간이 1~2개월 늘어납니다. | 비닐 터널이 귀찮다면, 화분이나 상자 텃밭에 심어 날씨에 따라 마당 안으로 쉽게 이동하는 것이 최고입니다. |
| 미나리 | 습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지만, 서리 피해에 취약합니다. | 서리 내리기 전 작은 덮개를 설치하거나, 아예 물 빠짐이 좋은 곳에 심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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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년 텃밭지기의 초간편 보온 4가지 핵심 노하우
저는 '전문적인 퇴비'나 '완벽한 시설' 없이 이 4가지 방법만으로 겨울을 납니다.
1. 흙 온도 유지가 핵심 (낙엽 멀칭의 힘)
- 낮엔 햇볕을 최대한 받게 하고, 밤엔 땅 위를 비닐이나 부직포, 낙엽으로 덮어줍니다.
- 특히 낙엽은 제가 20년 넘게 밭에 쓰는 '흙의 보약'이자 최고의 보온재입니다. 뿌리 부분만 따뜻하게 유지돼도 얼지 않고 계속 자랍니다.
2. 베란다 월동: 부추와 대파를 겨울 내내 먹는 비법
-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부추나 대파의 뿌리만 캐서 화분에 옮긴 뒤 해가 잘 드는 베란다로 가지고 들어오는 것입니다.
- 실내라고 해도 겨울엔 성장이 더디지만, 아쉬운 대로 이런 저런 요리에 조금씩 양념으로 넣어 먹을 정도는 충분히 키울 수 있습니다.
3. 물은 반드시 오전에만 주기 (동해 예방)
- 저녁에 물을 주면 밤사이 얼어버려 뿌리가 상하기 쉽습니다.
- 햇살이 있을 때 주는 것이 좋으며, 영하의 날씨에는 가급적 물 주는 횟수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4. 수확은 낮 시간에만 하기
- 이른 아침의 언 잎을 자르면 조직이 손상됩니다. 햇살이 올라 잎이 녹은 뒤에 따야 싱싱하게 오래 보관됩니다.
🍲 마무리하며 : 지갑 사정까지 좋아지는 텃밭의 즐거움
겨울에도 텃밭을 돌보면,
추운 날 따뜻한 부엌에서 직접 기른 부추나 쪽파를
바로 따서 먹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조금의 시간과 정성을 쏟는다면
작은 텃밭이 사계절 내내
나의 전용 식품 냉장고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입니다.
거기에 지갑 사정이 좋아지는 것은
덤으로 딸려오는 큰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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