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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꽃, 다알리아의 꽃말과 재배 및 번식 방법

by 마담쇼콜라 2023.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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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알리아

봄에 고구마 같은 알뿌리를 심어두면, 여름에 화사하게 만개해 정원을 빛내주는 다알리아, 멕시코의 국화 이기도 하다. 이번글은 7월의 꽃 다알리아의 꽃말과 재배 및 번식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다.

 

1. 7월의 꽃 다알리아의 꽃말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꽃말은 화려, 사랑과 우정, 감사, 영화, 우아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나폴레옹 아내 조세핀이 유독 좋아했던 꽃이기도 하다. 혼자 아름다움을 독차지하려고 궁안에서만 키우며, 구근의 유출을 엄격히 금했지만, 시기심 많은 시녀가 남 모르게 빼돌려 고향집에 심고 이웃에게도 나눠줘버렸다고 한다. 이에  화가 난 조세핀이 궁안의 모든 다알리아를 뽑아 버렸고, 그때부터 그 소문으로 인해 다알리아는 유럽 전역으로 빠르게 유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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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재배 방법

키가 작은 종은 50~70cm 정도로 자라기도 하지만 큰 것은 2미터에 육박하는 종도 있으며, 그 종류 또한 300여 종이 되는 다양한 품종들이 있다.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던 식물이라 여름철의 높은 온도와 장마철의 습기에는 다소 취약하며 선선한 날씨를 더 좋아한다. 적정한 생육 온도는 15~20도이다.

 

햇빛을 아주 좋아해서 양지와 반양지에서 모두 잘 자라지만, 한여름의 온도를 이겨내려면 반양지가 더 적합하고, 노지에 재배 시엔 배수를 좋게 해 주어야 한다. 화분에 심을 때에는 마사토나 펄라이트 등을 잘 섞어서 심어주어야 고온다습한 여름을 잘 이겨낼 수 있다.

 

 

꽃은 7월부터  늦가을 서리가 내릴 때까지 개화하는데, 원줄기와 가지 끝에 한 개씩 옆을 보면서 달린다.  꽃이 처음 봉오리를 맺을 때의 모습은 파랗게 익지 않은 방울토마토의 모습을 하고 있다. 꽃이 피면 어느 정도 감상 후, 아까워하지 말고 바로바로 데드헤딩을 해주어야 한다. 꽃대를 잘라줄수록 봉오리 생성이 더욱 왕성해져서 더 많은 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줄기 또한 10센티 자랄 때마다 순 지르기를 해주면 곁가지가 많아져서 더욱 풍성한 꽃을 볼 수 있다.

 

꽃이 만개하는 시즌에는 많은 양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2주에 한 번씩 유기질의 비료나 거름을 주기적으로 시비하여야 한다. 이때에는 물도 자주 주어야 한다. 겉흙이 마르면 주면 되는데, 한여름 더울 때는 비 오는 날을 제외하고는 거의 매일 물을 주어야 한다. 물을 줄 때에는 꽃에 물이 닿지 않게 주어야 하고, 줄기 쪽으로 샤워시키듯 주면 벌레들이 생기는 것을 조금은 예방할 수 있다.

 

내한성은 약한 편이라 노지월동이 안되기 때문에  꽃이 다 지고 나면 구근을 캐내서 보관했다가 이듬해 3~4월 다시 심어 주어야 한다.  캐낸 구근을 보관할 때는 아이스박스에 상토를 담아 묻어두거나, 랩핑을 해서 보관하거나 또는 비닐봉지에 그냥 담아서 보관하는 등의 다양한 보관 방법들이 있지만 모두 무르거나 곰팡이가 피지 않게 그늘지고 통풍이 잘되는 시원한 곳에 보관하여야 한다.

 

3. 번식 방법

 

번식하는 방법으로는 씨앗 파종과, 구근으로 심는 방법이 있는데, 구근을 이용하는 것이 꽃을 빠르게 볼 수 있는 방법이다.  봄에 구근을 나누어서 심을 때에는 눈이 나오지 않았다면 흙속에 묻어두었다가 눈이 나오면 분구해서 심어야 하는데,  흙속에 묻어 둘 때는 물을 조금 뿌려 주어야 한다. 이때 너무 많은 물을 주면 구근이 썩게 되니 유의한다.

 

구근 자체를 나눠서 심는 방법 이외에 삽목으로도 번식을 할 수 있는데, 이 방법이 가장 빠르게 많은 양을 번식시킬 수 있는 방법이 된다. 삽목은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할 수 있다.

  •  첫 번째 방법은 구근 모주에서 삽수를 얻는 방식으로  꽃이 핀 꽃대 양쪽으로 곁가지가 나오면, 꽃봉오리가 없는 곁가지 부분을 잘라주어 삽수를 만든다. 삽수를 자른 모주는 양쪽으로 새순이 나오고 꽃대가 형성돼서 꽃이 더욱 풍성해진다.
  • 두 번째 방법은 구근위의 새순에서 삽수를 얻는 방식으로 구근을 심은 후 첫 순으로 삽수는 만드는 방법이다. 구근에서 싹이 올라오면 흙을 파내고 소독한 깨끗한 칼로 새순을 잘라내 삽수를 얻고 흙을 다시 덮어준다. 이렇게 하면 구근에서는 또 다른 새순이 올라오게 된다.

삽수들은 물을 뿌려놓은 상토에 젓가락으로 구멍을 내고 꽂아 둔 후 물을 다시 한번 듬뿍 준다. 반그늘에서 매일 물이 마르지 않게 관리해 주면 수일 내 뿌리를 내려 자라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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