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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텃밭, 마늘 파종과 재배 방법

by 마담쇼콜라 2024.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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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식탁에 올라오는 음식 대부분에 들어가는 양념 마늘, 여기저기 쓰임은 많지만 한없이 올라가는 물가에 마늘 값 만만치가 않다. 이러한 이유로 마늘을 심어볼 요량이지만 게으른 농부의 뒤늦은 가을 텃밭에 심기 적당한 작물이기도 하다. 이번글은 10월 텃밭에 마늘을 심고 재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마늘-사진

 

 

1. 파종 시기와 종자 고르기

마늘은 봄에도 파종하고 수확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9월, 10월 초에서 중순인 지금 많이 한다. 겨울 동안 뿌리가 내려 튼튼하게 자라면서 이른 봄에 싹이 터 씨알 굵은 마늘을 수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을에 파종한 마늘은 품종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개 다음 해  5~6월경 마늘잎이 반정도 말랐을 때 수확하는 것이 적절하다.

 

마늘은 여러가지 품종이 있지만 크게 한지형과 난지형으로 구분된다. 한지형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6쪽 토종마늘이 있고  난지형은 8~10개 정도 쪽수가 나뉘는 마늘들이 있다.  한지형 마늘은 추위에 몹시 강해 단단하고 저장성이 좋은 특징이 있으며, 난지형 마늘은 따듯한 남쪽에서 주로 재배되어 마늘이 벌어지기 때문에 쪽수가 많고 수확량이 많다.  요즘 많이들 심는 신품종인 홍산마늘은 한지형과 난지형 특성을 모두 고루 갖춰서 씨알도 굵고 수확량이 많아 재배 지역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런저런 특성을 잘 파악해서 나의 텃밭에 맞는 종자용 마늘을 구해 심는 것이 수확면에서는 제일 좋겠으나 정 어렵다면 마트에서 통마늘을 구입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추천할 방법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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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토양 준비와 마늘 심기

마늘은 산성의 땅을 싫어하기 때문에 심기 한 달 전부터 석회고토를 뿌려 토양을 중성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석회고토를 구하기 어렵거나 작은 텃밭이라면 달걀껍데기를 말려 갈아놓은 가루를 뿌려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거름이 많이 필요한 다비성 작물이니 심기 2주전에 유기농 비료나 퇴비를 뿌려주고 밭을 골고루 섞어준다.

 

마지막으로 심기 전 마늘 전용 유공 비닐을 구입해서 멀칭을 해준다. 일반 비닐보다 구멍이 뚫려 있어 작업하기가 훨씬 수월하고 마구 올라올 잡초를 어느 정도 막아주며, 수분 손실을 줄여줘서 작황을 훨씬 좋게 만들어준다.

 

 

줄간격 20cm, 포기간격 10cm의 간격을 주고 심어주는 것이 좋다.  마늘을 심을 때는 겨울을 잘 날 수 있도록 다른 작물보다는 깊이 있게 심어주어야 한다. 대략 5~6cm 엄지 손가락 깊이로 골을 파 심어주고, 마늘싹이 얼지 않도록 흙으로 잘 덮어 주어야 한다.

종자를 심을 때  자칫 마늘에 상처가 생기면 병이 옮아 쉽게 썩어 버리게 되므로 되도록 껍질은 벗기지 말고 심어야 하고,

못난이 마늘이 발생하지 않게 마늘 끝이 위로 서게 반듯하게 심어주어야 한다.

 

3. 관리

 

땅이 얼기 전에 비닐이나 볏짚, 왕겨 등을 이용해 동해를 방지하기 위한 보양을 따로 해주는 것이 좋다.

 

마늘은 재배기간이 길기 때문에 봄에  웃거름을 주는 것이 필요한데 두어 번 주면 충분하다. 4월~5월쯤 마늘쫑이 충분히 올라오면  씨알 굵은 마늘을 수확할 수 있게 모두 제거해 주어야 한다. 이때 수확한 마늘쫑은 장아찌, 볶음 등 여러 가지 요리에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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