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자주 열기 힘든 계절에는 집 안 공기가 답답하게 느껴진다.
이럴 때 가장 자연스러운 해답은 식물이다.
조용히 숨 쉬는 식물 한두 그루만 두어도 공간의 공기가 달라지고, 마음까지 정돈된다.
햇빛이 적어도 잘 자라는 공기정화식물 7가지 — 집 안을 자연처럼 바꿔준다 🌱
🌿 1. 스파티필룸 (Spathiphyllum)
그늘에서도 잎이 윤기 나며 하얀 꽃이 피어난다.
공기 중 폼알데하이드·벤젠 같은 오염물질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물이 마르기 전에 소량씩 자주 주는 것이 좋고, 찬바람을 피해야 한다.
집안 구석 어둡고 습한 곳에도 잘 버티는 식물 중 하나다.

“이미지출처: 픽사베이”
🌵 2. 산세베리아 (Sansevieria)
밤에도 산소를 내뿜는 대표적인 식물이다.
직사광선이 없어도 견디고,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잘 자란다.
오래 비워두는 공간이나 침실용으로 적합하다.
🍃 3. 아레카야자 (Areca Palm)
공간에 생기를 주는 큰 잎의 식물로, 습도 조절 능력이 뛰어나다.
가습기 대용으로 두는 사람도 많다.
단, 통풍은 필수다 — 밀폐된 곳에서는 잎 끝이 마를 수 있다.
🌸 4. 안스리움 (Anthurium)
붉은 꽃잎 모양의 포엽이 특징으로, 작은 조명 아래에서도 색을 잃지 않는다.
물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잎에 미스트를 뿌려주면 광택이 오래간다.
실내 인테리어 효과도 커서 사무실에 두기 좋다.
🌱 5. 스킨답서스 (Scindapsus)
벽걸이 화분이나 선반 위에 걸어두면 줄기가 자연스럽게 늘어진다.
그늘에서도 잎이 잘 자라며, 공기 중 먼지를 흡수하는 능력이 높다.
초보자에게 가장 부담 없는 식물이다.
🌿 6. 테이블야자 (Chamaedorea elegans)
햇빛이 적은 실내에서도 푸르름을 유지하는 식물로, 잎이 촘촘해 공간이 풍성해 보인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엽면세척(물티슈로 닦기)만 해줘도 윤기가 난다.
공기정화식물 중에서도 실내 적응력이 가장 좋다.
🍀 7. 아이비 (English Ivy)
벽을 타며 자라는 덩굴식물로, 좁은 공간에서도 잘 자란다.
일조량이 부족해도 견디며, 건조한 공기 속에서도 잎이 쉽게 시들지 않는다.
가끔 줄기를 잘라 물꽂이해두면 번식도 손쉽다.
🌼 식물을 오래 키우는 작은 팁
- 직사광선보다 은은한 간접광이 좋다.
- 화분 밑받침의 물 고임은 반드시 제거.
- 계절별로 물 주기 간격을 조절한다 (겨울엔 1.5배 늘리기).
내 경험상, 실내 식물은 ‘자주 보살피기보다 천천히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신경 쓰면 오히려 과습으로 잎이 상한다. 차라리 그냥 방치하듯 키우는 것이 오히려 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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