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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일주일 정도 지나고 나면 갑자기 따듯해질 것이다. 올봄은 예년보다 더 빨리 따듯해질 것이라는 뉴스도 자주 눈에 띈다. 완두콩은 추운 날씨에도 잘 자라는 대표적인 봄작물 이기 때문에 서둘러 완두콩을 심어보려 한다. 이번글은 이른 봄 텃밭에 완두콩을 재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다.
1. 밭 만들기와 파종
- 산성 토양을 싫어하기 때문에 파종 한 달 전 미리 석회를 뿌려주는 것이 좋다. 완두는 다른 콩과의 작물과 마찬가지로 질소를 스스로 고정하는 뿌리 혹박테리아와 공생하므로 많은 질소비료가 많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 인산과 칼륨이 포함된 퇴비나 거름, 유박을 섞어주면 성장에 큰 도움이 되므로 늦어도 파종 2주 전에 밑거름을 넣고 미리 밭을 만들어 둔다.
- 완두는 배수가 잘된 흙을 특히 좋아하기 두둑은 10~15cm로 만들되 이랑 넓이는 80~90cm로 넓게 만들어 2줄 심기를 해주는 것이 관리하기 편하다.
-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기도 하고 장마 전 수확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작물들보다 좀 더 일찍 파종을 서둘러야 한다. 일반적으로 2~3월 초중반에 파종을 한다. 생육기간이 60~80일 정도 이기 때문에 장마를 고려해 늦어도 4월 초순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 파종 하루 전에 미리 씨앗을 물에 담가 불려주면 발아율이 높아진다. 한 번에 2~3개의 종자를 심고 2~3cm로 복토해 가볍게 눌러주도록 한다. 포기 사이는 15~20cm 정도 간격을 주고 심는다. 파종 후 물을 충분히 주어 발아를 돕게 하고 10cm 정도 자라면 튼튼한 2개의 모종을 남기고 나머지는 잘라주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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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발아 후관리
- 자라면서 덩굴을 뻗기 때문에 키가 한 뼘 정도 되면 지주대를 세워주고 유인줄을 설치해주어야 한다. 키가 60~80cm 정도로 자라기 때문에 지주대는 1미터 정도 되는 고춧대를 이용하면 되고 그물막을 쳐주거나 20센티 정도 간격으로 줄을 쳐주어도 된다. 5 포기마다 지주대를 만들어서 관리한다.
- 과습은 피하고 적당한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건조할 경우에는 아침마다 물을 흠뻑 주거나 비가 많이 오는 날은 배수가 잘되는지 확인하여야 한다.
- 수시로 잡초를 제거해 양분을 뺏기지 않도록 관리한다.
3. 수확
파종 후 60~80일이 지나 꼬투리가 통통하게 차오르고 손으로 눌러보았을 때 단단하면 수확이 가능하다. 너무 늦게 수확하면 완두가 딱딱하고 맛이 없으니 꼬투리가 갈변하기 전 적절한 시기에 수확해서 먹는다. 먼저 익은 것부터 수시로 수확해 그때그때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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