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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심기 좋은 지피식물 TOP 7|색감·번식력·관리까지 한눈에 정리 🌿

by 마담쇼콜라 2025. 10. 22.

정원 바닥을 덮는 지피식물은 잡초 억제·토양 수분 유지·계절 연출에 유용하다.
아래 7가지는 국내 재배 난이도·번식력·내한성 기준으로 골랐다. 각 식물마다 광·토양·식재 간격·물 주기·월동 팁을 구체적으로 적었다.

 

색감과 번식력으로 고른 지피식물 7종  —간격·깊이·물 주기까지 한눈에.

연보라빛의 패랭이가 무리지어 피어있는 모습

"이미지출처: 픽사베이"

 

 


1) 애기잔디 (Sagina subulata)

  • 광/토양: 반양지~반그늘 선호. 배수 양호한 사질양토.
  • 식재 간격·깊이: 포트 기준 15–20cm 간격, 뿌리목이 지면과 수평이 되게.
  • 물주기: 활착기 2주간 겉흙 마르면 흠뻑, 이후 주 1회. 과습 주의.
  • 관리 팁: 초봄에 질소 성분 약간 주면 잎 밀도가 좋아져 잡초 억제력↑.
  • 번식: 봄·가을 분주로 쉽게 확대.

2) 바위취 (Saxifraga stolonifera)

  • 광/토양: 반그늘·음지 OK. 부엽토 많은 촉촉한 토양에서 생육 양호.
  • 식재 간격·깊이: 20–25cm 간격, 러너(포복줄기)가 퍼질 공간 확보.
  • 물주기: 겉흙이 마르기 전에 소량씩—건조 스트레스에 약함.
  • 관리 팁: 여름 고온기엔 멀칭(왕겨/우드칩 2–3cm) 해 주면 잎 타는 현상 감소.
  • 번식: 러너 끝에 생긴 유묘를 잘라 삽목하면 번식 속도 빠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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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섬기린초 (Sedum kamtschaticum)

  • 광/토양: 양지 선호. 건조·빈약 토양에서도 강함.
  • 식재 간격·깊이: 25–30cm 간격, 뿌리 주변만 살짝 복토.
  • 물주기: 활착 후 비 오는 날 외에는 거의 불필요.
  • 관리 팁: 배수 불량 지역은 마운딩(소토분 올려둠) 후 식재. 장마철 과습만 피하면 실패 드묾.
  • 번식: 줄기삽목으로 대량 증식 가능(5–7cm 절단 후 습기 적은 모래상에).

4) 제비붓꽃 (Iris cristata)

  • 광/토양: 양지~반양지. 배수 좋은 유기물 토양 선호.
  • 식재 간격·깊이: 25cm 간격, 뿌리줄기(근경)가 살짝 보일 정도로 얕게.
  • 물주기: 봄 신초기엔 주 1회, 여름 이후 건조 시 보충.
  • 관리 팁: 꽃 후 씨방 제거(데드헤딩) 하면 군락이 깔끔하고 다음 해 개화량↑.
  • 번식: 근경 분주(가을)로 군락 확장.

5) 비비추(호스타) (Hosta spp.)

  • 광/토양: 반그늘 최적. 유기물 풍부·보수력 적당한 토양.
  • 식재 간격·깊이: 품종 크기 따라 30–45cm 간격, 뿌리목이 숨지 않게 심도 조절.
  • 물주기: 여름에 깊고 듬뿍, 횟수는 줄여서(주 1회 관수·깊은 급수).
  • 관리 팁: 달팽이 피해 예방 위해 우드칩 멀칭 + 가장자리 석회질 자갈 얇게.
  • 번식: 분주가 가장 쉬움(초봄 새싹 오를 때).

6) 패랭이꽃 (Dianthus deltoides)

  • 광/토양: 양지 필수. 마사비 높은 배수성 토양에서 생육 우수.
  • 식재 간격·깊이: 20cm 간격, 얕게 심고 표면은 마사토로 마무리.
  • 물주기: 과습 금지. 한번 줄 땐 충분히, 표토 완전 건조 후 보충.
  • 관리 팁: 개화 후 꽃대 절단하면 2차 개화 유도. 질소 과다 → 도장·개화 감소.
  • 번식: 종자 파종(가을 파종 후 월동) 또는 삽목.

7) 송엽국 (Delosperma cooperi)

  • 광/토양: 강한 햇빛 + 배수 최상. 모래·자갈 비율 높은 토양 권장.
  • 식재 간격·깊이: 25–30cm 간격, 뿌리부만 살짝 복토.
  • 물주기: 한여름 고온 시 저녁에 소량 보충. 그 외 건조 관리.
  • 관리 팁: 겨울 빗물 고임이 가장 큰 리스크 → 경사지/돌 사이 식재가 안전.
  • 번식: 줄기삽목 쉬움. 잘린 마디를 그늘에서 하루 말린 뒤 삽목하면 활착률↑.

지피식물 심기 체크리스트 (실패 포인트 정리)

  • 배수: 평지의 무거운 흙은 실패율↑ → 마운딩(5–10cm 솟게)·마사토 혼합(30%).
  • 간격: 촘촘히 심으면 예쁘지만 통풍 저하 → 권장 간격 이하로 줄이지 않기.
  • 멀칭: 왕겨·우드칩 2–3cm가 표토 건조·잡초 발생을 줄여줌.
  • 시비: 봄에 완효성 비료 소량(표기량의 1/3)만—질소 과다 금지.
  • 월동: 뿌리덮개 식물은 겨울 빗물 고임만 피하면 내한성 우수(특히 다육성 Sedum).

배치 팁: 색감·개화 시기 조합 예시

  • 양지 암반 화단: 송엽국(보라) + 섬기린초(노랑) → 여름 컬러 대비, 겨울도 잎 유지.
  • 반그늘 길목: 바위취(무늬 잎) + 비비추(녹·황변 잎) → 잎 무늬 중심, 사계절 볼거리.
  • 앞경계 라인: 제비붓꽃(봄 꽃) 뒤에 애기잔디(연중 녹) → 계절 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짐.

🌿 마무리 글

지피식물은 바닥을 채우는 조연 같지만, 관리가 자리 잡으면 정원의 완성도를 크게 끌어올린다. 위 7종은 국내 기후와 도시 정원 환경에 맞춘 안전한 선택지다. 배수·간격·멀칭만 지켜주면 사계절 안정적인 녹색 바탕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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