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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식물

6월 모종 아닌 파종하는 농작물 들깨, 공심채(모닝글로리), 쥐눈이콩

by 마담쇼콜라 2023.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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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깻잎-사진
4월 심은 잎들깨 모종

본격적인 더위와 장마철을 앞두고, 이른 봄에 심은 작물들을 수확 후 빈 텃밭에 심을 수 있는 작물들이 있다,  이번글은 6월에 모종이 아닌 파종으로 심을 수 있는 농작물인 들깨, 공심채(모닝글로리), 쥐눈이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다. 

 

1. 6월 모종 아닌 파종하는 농작물 들깨

들깨는 6월에 파종하는 대표작물이다. 깻잎을 수확하기 위해 심는 잎들깨는 대부분 4월 말에 파종하지만 깻잎과 더불어 들깨와 들기름을 함께 얻기 위한 본격적인 들깨농사는 6월 상순에 파종을 한다. 이후 한 달 동안 키워내 6월 말부터 7월 초 장마시기에 본밭에 옮겨 심는 아주심기를 한다. 이때 해야 모종에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안전하게 뿌리를 내리게 할 수 있다. 

 

  • 파종 방법 : 육묘판에 상토를 뿌려주고 구멍 한 개당 3~5개의 씨앗을 넣어준 후 흙을 살짝 덮고, 물을 뿌려준다.
  • 주의점 :  성장 후 크기를 고려하여 모종이식 시 적어도 30센티의 간격을 두고 심어주며, 뿌리가 활착 되고 나면 모종 2~3개 만을 남기고 솎아준다. 솎아낼 때에는 뽑는 것보다는 가위로 잘라내는 것이 다른 모종들이 뿌리째 딸려오지 않아 안전하다.
  • 재배 tip : 텃밭에서 들깨보다 잎을 목적으로 재배 시에는 잎의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서 순 지르기를 해주는 것이 좋은데, 순 지르기를 할 때마다 양옆으로 새순이 나와 줄기와 잎은 풍성해지고  꽃대가 나오는 시기를 늦춰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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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공심채(모닝글로리)

동남아여행이 활발해지면서, 우리나라에 들어오기 시작한 공심채는 줄기 안이 텅 비어있어 공심채라 부르는데 다른 이름으로는 모닝글로리가 있다. 씹을 때마다 아삭거리는 식감이 미나리와 비슷하면서도 고수처럼 향이 진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거부감이 들지 않는 무난하면서도 이색적인 채소이다.

 

4~5월에 주로 파종하지만 6월에도 파종이 가능하며 특히 이때 심으면 좋은 점이 장맛비를 맞아 폭풍성장 할 수 있어, 30일 안에 수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열대성 작물이긴 하나 추위에 꽤나 강해서 서리만 내리지 않는다면, 11월 이후까지도 수확할 수 있다.

 

  • 파종방법 : 씨앗은 생각보다 꽤 큰데 작은 녹두알만 하다. 20센티 간격으로 2~3알씩 직파하며, 깊게 심지 않고 최대한 얕게 심고 씨앗 위에 살짝 흙을 덮어준 후 물을 흠뻑 준다.
  • 주의점 : 공심채는 물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수분관리에 신경을 특히 신경을 써주어야 한다. 그 외는 병충해도 없고 키우기 매우 쉬운 작물이다.
  • 재배 tip : 3~5마디 정도를 남기고 수확하면, 다시 자라나 서리가 내릴 때까지 지속적으로 수확이 가능하다. 줄기는 친환경 빨대로도 사용가능하다.

 

3. 쥐눈이콩

콩 중에도 약성이 가장 좋아 약콩이라고도 불리는 쥐눈이콩은  너무 늦게 심으면 줄기가 자라는 시점에 꽃도 같이 펴서 알이 작고 수확량이 줄어드니 늦어도 6월 중순까지는 파종하여야 한다.

  • 파종방법 : 30~40센티 간격으로 3알씩 직파하고 3센티 정도 흙을 덮고 물을 듬뿍 준다. 너무 얕게 묻으면 새가 다 파서 먹어버리기 때문에 한랭사나 비닐을 덮어주면 좋지만 텃밭에서 작은 규모로 심을 때는 새가 먹고 남는 콩을 먹는다는 심정으로  조금 넉넉하게 파종하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 주의점 : 가을 태풍에 쓰러지지 않게 하고 콩 꼬투리의 무게를 견뎌내게 하기 위해 제 시기에 북주기 작업을 해야 한다. 북주기 작업을 마치고 나면 잡초도 같이 제거되어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 
  • 재배 tip : 3 잎으로 나는 콩잎들이 6줄기 이상 뻗을 때 순 지르기를 해주면 콩잎이 풍성하게 자라고 콩깍지의 양이 늘어나 많은 콩을 수확할 수 있으며, 줄기가 낮게 자라 쓰러지지 않고 튼튼하게 재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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