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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심어 가을, 겨울, 봄까지 수확하는 농작물 3가지

by 마담쇼콜라 2023.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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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더위가 물러간 9월은 그동안 폭염과 벌레들 때문에 게을러진 텃밭 농사가 다시 바빠지는 시기이다.  봄에 심었던 작물들 중 일부는 어느 정도 수확을 마무리하는 때이기도 해서, 텃밭에 여유 공간이 생겼다면 다시 어떤 작물을 심어야 할지 고민이 된다. 이번글은 9월에 심어서 그해 가을은 물론 겨울 봄까지 끝도 없이 수확할 수 있는 농작물 3가지를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냉이꽃
냉이꽃

 

1. 냉이

 

냉이는 9월에 파종하면 그해 가을과 이듬해 이른 봄인 2월에 수확이 가능하고, 추위에 워낙 강한 작물이기 때문에 한겨울에도 날이 풀리는 때에는 그 틈을 이용해 냉이를 수확할 수 있다. 냉이는 씨앗으로 파종하는데 씨앗의 크기가 워낙 작기 때문에 직접 씨앗을 파종하기보다는 모래나 흙에 씨앗을 1대 1의 비율로 섞어 흩어 뿌림 하거나 줄파종한다.

 

너무 깊게 심으면 씨앗의 발아 성공률이 현저히 낮아지기 때문에   따로 복토하지 않고 농기구 등을 이용해서 씨앗을 살짝  눌러주기만 하면 된다. 흙이 아주 얇게 도포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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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식 재배를 해도 자라는데 큰 영향은 없지만 3~5cm 정도로 솎음을 해주면 더욱 성장률이 좋고 왕겨나 낙엽등을 이용해 덮어주면 겨울 월동하는데 더욱 도움을 줄 수 있다. 

 

2. 시금치

 

시금치는 추운 겨울을 제외하고 언제나 재배가 가능한 작물이다. 물론 가을이 아닌 경우에는 봄과 여름 재배가 가능한 씨앗을 파종해야 한다. 반대로 9월인 가을에 심을 때에는 월동이 가능한 시금치 씨앗을 파종하여야 하는데, 보통 월동 시금치 씨앗의 특징은 삼각형의 뿔이 나있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종종 있으니,  파종 시에는 종자의 특징을 잘 파악하고 뿌려야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뿔이 있는 가을 파종 씨앗을 줄파종 시엔 장갑등을 착용하고 뾰족한 뿔에 손이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며 작업하여야 한다. 

 

 

9월에 파종을 했다면 시금치는 11월에 1차 수확이 가능하다. 그리고 남은 시금치 일부는  겨울에도 수확이 가능하다. 보통 비닐 터널을 만들어서 겨울에 수확을 많이 하곤 하지만 비닐로 작업하기보단 흰색의 부직포를 이용한 보양작업을 추천한다.  흰색의 부직포로 보양을 진행한다면 활대를 만들지 않아도 되고 그대로 덮어두기만 하면 돼서 작업하는데 더욱 편하다. 이렇게 보양을 해준 시금치는 냉해를 입지 않아 잎이  더욱 푸릇푸릇하게 유지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잎끝이 누렇게 타들어간다.

 

그러고도 남은 시금치는 일부 월동시금치로 맛을 볼 수 있다. 월동 시금치는 시금치 중에서도 가장 맛이 좋기 때문에  봄과 여름에 심지 않는다 도 가을엔 꼭 심어보길 추천한다.

 

 

3. 상추

상추는 봄에만 심는다고 많이들 알고 있지만  9월에도 심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여름재배도 가능하다. 상추는 다른 어떤 작물보다도 충피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초보 텃밭지기가 심기 아주 좋은 작물이다. 추위에도 아주 강한 특징이 있기 때문에 9월에 모종정식이나 파종을 하게 되면 월동을 시켜서 이듬해 봄에도 수확이 가능한 작물이다.

 

9월에서 이듬해 봄까지 수확할 계획이라면 9월 초순에는 씨앗 파종을 9월 중하순에는 웬만하면 모종을 구입해서 심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종을 심고 한 달이 되면 수확이 가능하기 때문에 작은 텃밭이라면 더욱 모종을 추천한다.

 

 

상추는 방임으로 노지월동은 어렵다. 겨울에도 상추를 수확하고 싶을 때에는  활대를 꽂아 비닐 터널을 만들어주게 되면 따듯한 지역의 경우 겨울에도 수확이 가능하다. 그리고 일부를 남겨 월동한 상추를 맛볼 수도 있다. 월동 상추의 특징은 상추 특유의 쓴맛이 감돌고  대가 굵다. 추대가 올라오기 전에 부지런히 수확을 진행한다면 상추를 사계절 내내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김장무와 김장 배추를 가꾸는 방법에 관한 포스팅이니 참고하기 바란다.

 

김장무 파종 시기와 굵고 좋은 무 가꾸는 방법

김장 배추 병충해 없이 심는 가장 좋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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