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무 수확 시기, 심 박힘 해결! '검은 줄' 막는 텃밭 재배 방법

by 마담쇼콜라 2025. 11. 25.

김장철이 되면 텃밭에서 무를 캐는 기쁨도 잠시, 막상 무를 썰었을 때 딱딱한 '심'이 박혀 있거나 보기 흉한 '검은 줄'이 발견되면 그 해 농사를 망쳤다는 좌절감을 든다. 늦게 수확해서 생기는 문제라고 알고는 있지만, 사실 무의 품질을 망치는 이 두 가지 문제는 재배 중 관리와 더 깊은 관련이 있다. 오늘은 무 수확 최적 시기를 놓치지 않는 방법과 함께, 텃밭 무에 심이 박히고 검은 줄이 생기는 진짜 원인미리 막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초록색의 풍성한 잎사귀와 그아래 하얀무가 검정비닐 멀칭 위로솟아 올라온 상태로 밭에서 수확하기 직전의 무 사진
수확 직전의 무


1. 무 수확 최적 시기 : 무에 심이 박히기 전에 캐야 한다!

 

무에 심이 박히는 것은 과도한 성숙수분 증발의 복합적인 결과이며,

딱딱한 심은 무의 맛과 식감을 크게 떨어뜨린다.

 

  • 수확 골든 타임: 무가 가장 단단하고 수분이 풍부할 때는 첫서리가 내린 후 (보통 11월 중순~말, 김장철)가 가장 좋다. 서리를 맞으면 무의 전분이 당분으로 변해 단맛이 최고조에 달하므로, 이 시기를 놓치지 말고 수확해야 한다.

 

  • 심 박힘은 수확 직전이 아니라, 무가 뿌리를 만들고 커지는 시기에 결정되므로, 재배 중 관리가 중요하다.

 

커다란 비닐 봉지안에 초록색의 잎사귀가 달린 무가 잔뜩 들어있고 그옆에는 대나무 바구니에 무가 담겨있다.
김장을 위해 텃밭에서 뽑아 온 무

 

2. 무 속 '검은 줄(검은 심)'의 정체 : 토양의 붕소 결핍이 원인이다!

 

무를 잘랐을 때 보이는 검은 줄이나 반점은 주로 붕소(Boron) 결핍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는 병충해가 아니라 토양의 영양 불균형 때문에 생기는 문제이다. 

 

  • 발생 이유 : 붕소는 무의 세포벽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미량 요소이다. 붕소가 부족하면 무 내부 세포가 파괴되어 검게 변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 해결책 : 무를 심기 전에 붕소 성분이 포함된 복합 비료붕사를 토양에 섞어주어 미리 예방해야 한다. 붕소 결핍은 한 번 발생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토양 개량이 필수적이다.

 

3. 심 박힘과 검은 줄을 막는 '물 관리'와 '비료' 노하우

 

두 가지 문제를 모두 막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물 관리균형 잡힌 비료 사용이 필수이다.

 

  • 재배 중 규칙적인 물 공급 : 무는 물을 좋아하는 작물이다. 흙이 마르지 않도록 규칙적으로 물을 주어 무가 스트레스받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심 박힘을 막는 핵심 방법이다.

 

  • 질소 비료 주의: 퇴비를 너무 많이 주거나 질소질 비료가 과다하면 잎만 무성해지고 무의 생장이 불균형해져 심 박힘이나 각종 결핍증이 생기기 쉽다.

 

4. 수확 후 밭 정리 :  내년 농사를 위한 '땅심' 키우는 마무리 작업

 

무를 포함한 모든 작물을 수확한 후 밭을 방치하는 것은 다음 해 농사를 망치는 지름길이다.

겨울나기를 잘하여 땅의 힘, 즉 '땅심'을 키우는 것이 수확 후 정리의 핵심이다.

 

  • ① 흙 뒤집기와 잔여물 제거

무를 캐낸 후에는 호미나 쇠스랑을 이용해 밭의 흙을 깊게 뒤집어 주어야 한다.

흙을 뒤집으면 땅 속 깊이 숨어있던 병해충의 알이나 유충, 잡초의 씨앗이 노출되어 겨울 추위에 얼어 죽게 된다.

또한, 무의 잔뿌리나 잔여 잎사귀 등은 깨끗하게 제거하여 흙 속에 남은 균의 번식을 막아야 한다.

 

  • ② 흙에 숨 쉬는 공간 만들기 (갈아엎기)

흙을 깊게 뒤집어 놓으면 땅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자연적으로 부드러워지는 효과가 있다.

또한, 공기가 땅 속으로 깊이 들어가 흙이 숨을 쉬게 하여 땅심을 키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 ③ 퇴비나 거름 주기 (월동 준비)

흙을 뒤집은 후, 완전히 숙성된 퇴비(거름)를 밭에 고루 뿌려주거나 섞어주면 좋다.

이 퇴비는 겨울 동안 땅 속에서 서서히 분해되며 내년 봄 작물이 사용할 양분을 미리 비축해 준다.

텃밭에 부족했던 영양분을 보충하는 가장 좋은 시기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