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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초 실내 월동과 자연 발아, 겨울에도 새싹이 다글다글 올라오는 우리집

by 마담쇼콜라 2025. 12. 1.

주택에서 키우는 일일초는 겨울만 잘 넘기면 해마다 스스로 새싹을 올리며 다시 자란다. 나는 실내 월동으로 같은 일일초를 4년째 키우고 있고, 화분 안에서는 해마다 자연 발아한 새싹들이 다글다글 올라온다. 추위만 잘 관리해 주면 일일초는 겨울에도 꽃을 피우고, 봄에는 더 풍성하게 자라는 식물이다. 이번글은 나의 일일초 재배 경험을 이야기해보려 한다.

 

4년째 같은 화분에서 계속 피고 씨앗도 자연 발아하는 이유

 

진한 자주빛의 일일초가 만개해 있는 모습

 


일일초는 관리만 잘하면 다년생처럼 산다

많은 사람들이 일일초를 일년초로 알고 있지만
내 경험으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


원래 따뜻한 지역에서는 다년생이고
우리나라에서도 겨울만 잘 넘기면 몇 년이고 이어서 자란다.

 

나는 4년 전에 사 온 일일초를 지금까지 키우고 있다.

 

한 해 지나면 끝일 줄 알았는데
겨울에 실내에서 온도만 잘 잡아주면

다음 해에도 다시 새순이 오르고 꽃이 붙는다.

화분 안에서도 씨앗이 자연 발아한다

올해는 씨가 워낙 많이 떨어져서
화분 흙 위에서 새싹이 다글다글 올라왔다.

 

일일초는 스스로 씨를 퍼뜨리는 힘도 강해서
매년 모종을 다시 사지 않아도 될만큼 잘 번식한다.

 

화분안에 새싹이 빼곡하게 올라오고 있는 모습
새싹들이 12월인데도 이렇게 올라오고 있다.

겨울에도 환경만 맞으면 꽃이 끊기지 않는다

일일초는 여름꽃 이미지가 강하지만
우리 집에서는 겨울에도 계속 꽃이 핀다.

 

벽난로 때문에 건조해지기 쉬워서
습도만 40% 정도로 유지해주면
한겨울에도 꽃망울이 계속 올라온다.


그래서 나는 일일초를 ‘계절 꽃’이 아니라
‘집안에 항상 있는 꽃’이라고 생각한다.

 

 

키우면서 정리한 일일초 관리 기준

 

내가 4년 동안 경험하면서 느낀 점은 이렇다.

 

  • 노지월동은 불가능하지만 실내 월동만 되면 다년생처럼 자란다
  • 씨앗 발아율이 좋아 자연 번식이 잘 된다
  • 여름보다 장마철 과습이 더 치명적이다
  • 햇빛, 통풍, 건조 리듬만 맞으면 폭발적으로 자란다
  • 겨울엔 온도 관리 + 습도 조절이 전부다

 

새싹들이 꽤 자라나서 화분에 가득 올라오고 있는 모습
초가을 발아한 새싹들이 화분 가득 자라고 있다.

 

정원·베란다·실내 어디서나 존재감이 큰 꽃

 

일일초는 손이 거의 안 가고
화분 하나만으로도 공간 분위기를 확 밝힌다.


정원에 심어두면 씨가 떨어져 다시 돋아나고,
실내에서는 겨울을 조용히 넘기면서
계속 꽃을 피워주는 고마운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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