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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주워온 굵은 은행, 가장 맛있게 먹는 법 🍂 가을이 오면 매년 반복되는 나만의 작은 의식이 있다.바로 학교 은행나무에서 굵은 은행 알을 주워오는 일이다.우리 집 근처 오래된 대학 교정에는 수령이 상당한 은행나무가 여러 그루 서 있다.덕분에 열매 크기도 크고 양도 많아 바닥에 노랗게 쌓여 있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도로가에 떨어진 은행은 환경오염을 걱정해야 하지만, 학교 안쪽은 상대적으로 걱정이 덜해 마음이 놓인다. 떨어진 은행을 주워오는 일이 정확히 어떤 규정에 속하는지는 모르겠다.다만 아무도 가져가지 않아 늘 그대로 쌓여 있고, 어제도 언니와 함께 반나절을 주워 큰 자루 하나를 가득 채웠다.올해도 가을의 작은 보물을 챙겨온 셈이다. 1️⃣ 수확부터 보관까지: 은행 손질의 핵심 집에 돌아오면 곧바로 은행 손질이 시작된다.먼저 겉껍질을 으깨어 .. 2025. 11. 16.
고구마 1년 동안 꿀맛 유지! 황토 항아리 저장 법과 절대 썩지 않는 노하우 늦장을 부리다 며칠 뒤면 영하에 접어든다는 뉴스를 보고 부랴부랴 텃밭에 가서 고구마를 캐왔는데 올해도 수확량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오늘의 주제는 고구마 수확량이 아니라 보관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오랜 살림 끝에 제가 터득한 저만의 고구마 보관법을 알려드리려고요. 고구마 보관 때문에 매년 고민이시라면 꼭 주목하세요. 1년 내내 썩지 않고 꿀맛을 유지하는 황토 항아리 저장 비결을 공개합니다. 1. 고구마 저장, 왜 이렇게 까다로운 걸까요? 가을 텃밭의 가장 큰 수확물인 고구마는 캐는 기쁨도 잠시, 보관 때문에 늘 골머리를 앓게 됩니다. 저도 초보 주부 시절에는 고구마를 냉장고에 넣어보기도 하고, 베란다에 두기도 하며 온갖 실패를 경험했습니다. 고구마는 정말 까다로운 작물이라, 춥거나 너무 덥거나.. 2025. 11. 4.
올해도 망한 가을 땅콩 농사 기록과 교훈 2년 연속 땅콩 농사를 망친 솔직한 기록입니다. 봄에 심고 방치했던 땅콩밭에서 벌어진 조금은 충격적인 수확 결과와 재작년 두더지 사태까지! 초보 텃밭러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땅콩 농사 실패 이유와 다음 해를 위한 구체적인 교훈을 공유합니다. 1. 시작하는 이야기: 남편을 위한 2년 차 땅콩 도전기 올해 땅콩 농사도 재작년에 이어 대 참패입니다. 특히 남편이 유독 좋아하는 땅콩인데 귀찮다는 이유로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손을 놓다시피 했더니, 딱 정직한 결과물을 보여주더라고요. 흙을 털어냈을 때, 제 손바닥 위에 겨우 몇 알의 땅콩이 굴러다니는 것을 보고 허탈함보다는 '역시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사실 땅콩을 심은 정확한 날짜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대충 늦 봄이었고, 다른 작물들 심으면서 '이.. 2025. 11. 3.
겨울에 텃밭 채소 얼지 않게 키우기 : 20년 텃밭지기의 초간편 보온 노하우 겨울이 오면 대부분의 텃밭은 쉬는 시기로 들어가지만, 20년 넘게 텃밭을 가꿔온 경험에 비춰보면, 조금만 신경 쓰면 한겨울에도 꾸준히 수확할 수 있는 채소가 분명히 있습니다. 특히 부추, 쪽파, 미나리, 상추, 갓 같은 채소는 추위에 강해 조금의 보온만으로도 초봄까지 싱싱하게 자랍니다.“추운 계절에도 싱싱한 수확, 겨울 텃밭 채소 관리법” 🥬 20평 텃밭에서 키우는 겨울 채소와 월동 노하우저는 20평 남짓한 작은 텃밭이라 전문적인 하우스 시설은 없습니다. 하지만 아래 채소들은 저의 게으름으로 인한 '방치'와 '최소한의 보온'만으로도 겨울을 잘 견뎌내 주었습니다. 채소실제 텃밭 경험 (20년 노하우)20평 텃밭 관리 팁부추 & 대파부추나 대파는 그냥 노지에서 방치해도 잘 자라지만추운겨울에는 저는 일부 .. 2025. 10. 28.